우리 동네에는 도서관이 많다. 걸어서 10분 거리에 두 개,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또 두 개가 있다. 그래서인지 나는 아내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. 주로 책을 빌리러 가거나, 신간을 예약하고 찾으러 간다. 도서관에 가면 항상 느끼는 게 있다.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강좌, 교육 프로그램, 독서모임, 독서실, 영상미디어실, 카페 등 공짜로 누릴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는 것이다. 도서관은 주민들에게 여가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괜찮은 곳이다. 하지만 의외로 주민들은 도서관의 다양한 이용방법을 잘 모른다. 영리 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의 홍보는 가치를 나눠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. 도서관 홍보는 바로 가치를 공유하는 거다. 나는 도서관 이용자로서, 또 홍보강사로서, 사서쌤들에게 홍보 방..